연세대에서 DJ노벨상 수상 22주년 기념 학술회의

 

지난 2005년 노벨평화상 수상 5주년을 맞아 발언하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전남도 ]

 
전남도가 8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2주년 기념식과 학술회의를 연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북한과 화해, 평화에 기여한 평화정신을 기린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12월 10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도가 후원하고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김홍업),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김대중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에는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용진 국회의원, 남궁진 전 문화관광부장관, 배기선 전 국회의원 등 전 현직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새로운 갈등과 대립의 국제․남북관계에서 우리가 가야 할 평화의 길’을 주제로 한 양재진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성재 김대중노벨상기념관 이사장의 개회사,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의 축사,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기조강연 순서로 열린다.

이어 학술회의에서는 김대중의 평화정신과 국민통합, 동아시아 평화와 남북관계의 미래에 관해 류상영․배종윤 연세대 교수가 주제발표하고 종합토론을 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2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김대중 대통령의 숭고한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후대에 계승함은 물론 세계 만방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김대중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23 김대중 평화회의’를 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신안 하의도에 ‘한반도 평화의 숲’, 목포 삼학도 인근에 ‘김대중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해 전남을 동북아 평화의 성지로 가꿀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