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긴축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02포인트(-0.67%) 내린 2373.02에 장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18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74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SDI(1.55%), 현대차(0.62%)를 제외한 삼성전자(-1.32%), LG에너지솔루션(-2.14%), SK하이닉스(-0.61%) 등 시가총액 종목들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02%), 운수장비(0.14%), 금융업(0.19%), 보험(0.4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하락한 업종은 의료정밀(-3.58%), 건설업(-2.95%), 섬유의복(-2.58%)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포인트(-0.59%) 하락한 715.22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24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61%), 에코프로(-0.79%), 셀트리온제약(-0.91%), 리노공업(-3.79%)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0.40%), 엘앤에프(1.66%), 카카오게임즈(1.05%), 펄어비스(3.70%), 스튜디오드래곤(6.98%)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와 12월 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증시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도 후퇴하는 모습"이라며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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