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차기 총장에 김동원 경영학과 교수…내년 3월 취임

김동원 고려대 교수 [사진=고려대]

고려대 차기 총장으로 김동원 경영학과 교수가 확정됐다. 김 교수는 내년 3월 제21대 총장으로 취임한다.

고려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22일 교내 인촌기념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21대 총장으로 김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총추위)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올린 3명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 심사는 앞선 득표 결과와 관계없이 이뤄졌다.

총추위는 지난 15일 후보자 6명에 대한 투표를 거쳐 김 교수와 명순구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종훈 의과대학 교수를 총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김 교수는 △정부 재정지원예산 유치 △국제어학원·평생교육원 등 부속기관 경쟁력 제고 △문과대·정경대 건물 신축 △메타버스형 교육 플랫폼 구축 △연구·교육 마일리지 제도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교수는 1982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노사관계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모교인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임용돼 총무처장·기획예산처장·노동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회장과 프랑스 케지(KEDGE) 경영대학원 국제이사 등도 역임했다.

김 교수는 내년 3월 1일부터 총장직을 수행한다.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