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몽골과 교류협력, 국제적 경제성장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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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임봉재 기자
입력 2022-12-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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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 면담, 교류협력 방안 논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가운데)이 26일(현지 시각)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시를 방문해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왼쪽)을 면담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는 이동환 시장이 26일(현지 시각)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과 울란바토르 부시장을 만나 교류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바트 에르덴 장관을 면담하고,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과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바트 장관은 "이번에 이양식을 진행하는 '고양의 숲'이 가진 의미를 국제시장에 알리고, 고양시와의 협력을 통해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 나가고 싶다"며 "몽골 테렐지 국립공원 내 '고양시 조림지 부지'를 제공해 고양시민이 가꾸어 갈 수 있는 문화·관광 장소를 마련해 상호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해가자"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몽골 간 무비자 관광이 가능해진 만큼 고양시와의 문화·관광 교류도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 이날 오후 상닥 수렘 부시장을 면담하고, 우호 교류를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강가 무룽 울란바토르 중소기업청장과 앙흐 바야르 부청장도 참석했다.

상닥 부시장은 "고양시와 울란바토르 간의 중소기업 교류를 추진해 기업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특히 화훼, 산림조성 분야의 기업 유치 방안을 마련해 협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가길 바라며,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10억 그루 나무 심기 정책에도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1월 고양특례시가 경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해외 글로벌 기업 진출입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몽골과의 우호 교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 외국기업 유치 등 고양시의 국제적 경제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몽골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대규모 관광객 유입은 물론 기업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논의가 긍정적으로 이어진다면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몽골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경제는 물론이고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탄소중립 정책을 언급하며 "몽골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의 롤모델로 고양시를 꼽아줘 감사하다"고 했다.

또 "고양시는 도시개발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이루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탄소배출권 거래 공동 추진 등 몽골과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이 시장의 몽골 방문을 기반으로 몽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매도시 결연을 추진해 단단한 우호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이 시장은 오는 27일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과 우호 교류 협력을 체결하고, '고양의 숲' 이양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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