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 글로벌 주식 시장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도 작년 연말 대비 20% 이상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 중 91개가 현재 주가가 평균 매수 단가(평단가)를 밑돌아 대부분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조680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조8063억원, 11조374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들의 순매수에도 성적표는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90%가 넘는 91개 종목이 평단가(순매수 금액/순매수 수량) 대비 현재 주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종목별로 보면 KG스틸의 평단가는 1만7585원인 반면 현재 이날 주가는 7390원으로 –57.97%의 괴리율을 나타냈다. 특히 52주 신고기인 2만6200원 대비로는 –71.79%가 하락한 수치다. 컬러강판 수요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부정적인 인식이 투자자 이탈로 이어졌다.
이어 DL이앤씨(-56.43%), SK바이오사이언스(-55.72%), 삼부토건(-55.04%), SK스퀘어(-52.60%), 일동제약(-52.32%), 신풍제약(-51.74%), 크래프톤(-50.51%), 솔루스첨단소재(-47.33%), 하이브(-46.85%)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투자자들이 1조원 이상 순매수한 종목들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인들은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식 15조88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평단가 대비 현재 주가는 16.5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조2081억원을 순매수한 네이버(NAVER)는 –29.92%를 기록했고, 2조2582억원을 사들인 카카오는 –33.10%로 크게 부진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15.57%), 삼성전자우(-14.74%), KODEX 레버리지(-27.55%), 두산에너빌리티(-20.05%), 카카오뱅크(-30.00%) 등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업황 부진에 따른 매도세가 유입됐으며 네이버와 카카오는 금리인상에 따른 기술주 부진에 맞물려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고평가 지적에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크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금양은 평단가 대비 100.49% 상승했다. 리튬산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렸다. 또 POSCO홀딩스(28.24%), 기아(19.15%), 현대차(12.11%), SK텔레콤(10.96%) 등도 10% 이상 올랐다.
내년 본격적인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마이너스 종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금융시장은 당분간 암울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경기 충격이 가시화되는 만큼 물가안정 및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달러 약세 진정으로 이어져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조680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조8063억원, 11조374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들의 순매수에도 성적표는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90%가 넘는 91개 종목이 평단가(순매수 금액/순매수 수량) 대비 현재 주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종목별로 보면 KG스틸의 평단가는 1만7585원인 반면 현재 이날 주가는 7390원으로 –57.97%의 괴리율을 나타냈다. 특히 52주 신고기인 2만6200원 대비로는 –71.79%가 하락한 수치다. 컬러강판 수요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부정적인 인식이 투자자 이탈로 이어졌다.
이어 DL이앤씨(-56.43%), SK바이오사이언스(-55.72%), 삼부토건(-55.04%), SK스퀘어(-52.60%), 일동제약(-52.32%), 신풍제약(-51.74%), 크래프톤(-50.51%), 솔루스첨단소재(-47.33%), 하이브(-46.85%)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투자자들이 1조원 이상 순매수한 종목들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인들은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식 15조88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평단가 대비 현재 주가는 16.5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조2081억원을 순매수한 네이버(NAVER)는 –29.92%를 기록했고, 2조2582억원을 사들인 카카오는 –33.10%로 크게 부진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15.57%), 삼성전자우(-14.74%), KODEX 레버리지(-27.55%), 두산에너빌리티(-20.05%), 카카오뱅크(-30.00%) 등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업황 부진에 따른 매도세가 유입됐으며 네이버와 카카오는 금리인상에 따른 기술주 부진에 맞물려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고평가 지적에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크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금양은 평단가 대비 100.49% 상승했다. 리튬산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렸다. 또 POSCO홀딩스(28.24%), 기아(19.15%), 현대차(12.11%), SK텔레콤(10.96%) 등도 10% 이상 올랐다.
내년 본격적인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마이너스 종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금융시장은 당분간 암울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경기 충격이 가시화되는 만큼 물가안정 및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달러 약세 진정으로 이어져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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