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주시·완주군, 상생협력사업 2개 추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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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2-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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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덕세천 정비·공공급식분야 농산물 상호공급 확대…1차 사업도 '순항'

[사진=전라북도]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상생협약을 맺은 지 한 달여 만에 2가지 협력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는 30일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2차 협약식’을 가졌다. 

2차 협약에 따라 추진할 상생협력사업은 ‘전주‧완주 경계 공덕세천 정비사업’, ‘공공급식분야 농산물 상호공급 확대 사업’ 등 2개다. 

공덕세천(細川) 정비사업은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 경계에 흐르는 연장 2.5㎞의 작은 천으로, 제방이 정비되지 않아 집중호우시 인근 주민의 침수피해가 반복돼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양 시·군은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등 정비방안을 논의해 함께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공공급식분야 농산물 상호공급 확대 사업은 학교급식 등 양 시·군의 공공급식 분야에서 부족한 품목과 물량 발생시 상대 시·군의 먹거리를 우선적으로 교차 공급하기로 한 사업이다. 

현재 전주시의 경우 공공급식에 필요한 먹거리 중 64% 정도(연 61억원 상당)를 타 시·군에서 조달받고 있다.

이를 우선적으로 완주군 농산물을 공급하면, 완주군 농가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전주시는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시·군은 수수료 조정, 물량확보, 공급체계 개선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 교차공급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빠른 시간 안에 추가로 협약을 맺고 한 걸음 더 진전된 성과를 도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서로 만나다 보면, 당초 취지처럼 양 지역 주민 생활이 계속 나아지고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협약한 사업도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양 시·군이 관련 절차를 준비 중이다. 

완주군에서는 상관저수지 힐링공원조성사업 기본구상 용역비를 내년 본 예산에 편성했으며, 내년 초 용역을 발주해 저수지 주변 개발사례를 분석하고 상관저수지 개발 기본구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전주시에서도 수소도시 추진전략 연구용역비를 2023년 본 예산에 편성해 양 시·군의 수소산업 기반을 연계한 특화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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