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획] 장수군, 대도약 시대 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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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1-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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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심동덕 자세로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 건설

장수군청 전경. [사진=장수군]

장수군에게 2023년은 지난해 그린 청사진과 쌓아 올린 기반을 바탕으로 민선8기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다.

특히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모두가 화합해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장수군의 2023년 주요 업무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더 좋은 기반·편의시설 구축
지방소멸 위기 속 사라지는 농촌이 아닌 살아나는 농촌을 만들겠다는 것이 최훈식 군수의 지론이다.

이에 장수군은 2023~2025년 농어촌 상수도 물복지 확대사업(총 사업비 60억원, 2023년 12억원)을 추진하고, 마을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42억원)을 통해 취약한 에너지 분야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33억원)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장수중심지 주차타워 조성, 장계면 소재지 공영주차장 조성 등 주차환경 개선사업(87억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장수~장계 국도(19호선) 도로시설개량공사(335억원, 2022~2025년)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산서면 농촌공간 정비사업(154억원, 2022~2026년) 추진으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농촌다움을 복원할 전망이다.

장수군은 군민의 안전까지 믿음직하게 보장하기 위해 올해부터 주택 화재피해에 대해 면적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소외와 차별 없는 교육

[사진=장수군]

장수군은 민선 8기 내 교육예산 2배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학교교육지원사업을 12개 사업(7억원)에서 17개 사업(12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이 중 5개가 신규 사업이다. 주요 신규 사업은 △기숙사 급식비 지원 △현장 체험학습 지원 △학교특색 교육과정 강화 운영 지원 △장수청소년꿈터 달빛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농촌유학 활성화 유학경비 지원 등이다.

5월부터는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도 설립·운영한다. 군은 풀뿌리 교육지원센터를 통해 학생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대학생 주거비 지원 장학금이 신설한다.

청년들의 교육 기회 확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수군 청년 발전기금’을 조성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청년들이 장수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장수형 공평 복지

장수군은 올해부터 노인 이·미용비 지원방법을 카드 이용권으로 변경하고, 지원금액을 월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증액한다.[사진=장수군]

장수군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공평 복지‘를 추진한다.

출산장려금 및 영아기 육아용품 무상대여를 추진하고, 정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가 부담하는 본인부담액을 소득 수준 및 자녀 수에 따라 최대 50%까지 차등 지원한다. 

수요자 중심의 복지 서비스도 강화한다. 

복지사각지대 제로(Zero)화를 위해 마을별 찾아가는 복지신고센터 및 장수군 도움센터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 주민이 희망하는 복지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만 13~18세 청소년들에게 연 20만원의 꿈키움 바우처도 지원할 예정이다.

1월 중에는 노인 이·미용비 지원방법을 카드 이용권으로 변경하고, 지원금액을 월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증액한다.

이외에도 돌봄사업 확대, 찾아가는 여성문화센터 프로그램 신규 운영, 65세 이상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무료급식사업의 1식 지원단가 인상 등이 추진된다.
 
농업의 가치 제고

장수군의 외국인 근로자[사진=장수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장수군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농군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소멸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조성해 가격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생산 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사업(농가 직접 고용)과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추진해 농촌인력 부족문제 해결과 적기 영농 추진을 뒷받침한다.

올해부터는 전 기종에 대해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반값 농기계 공급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통합마케팅을 통한 산지 유통활성화와 지역에 맞는 읍면 특화작목을 육성하는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도시 건설

뜬봉샘 생태공원 내 자작나무숲. [사진=장수군]

장수군은 청정자연에서 체험을 즐기고 힐링하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도록 서부 내륙권 관광개발사업, 장수누리파크 농촌관광활성화사업, 유아숲 체험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뜬봉샘 생태공원 내 자작나무숲은 관광자원으로써 매우 큰 가치가 있는 만큼, 자작나무 아래 꽃단지를 신규로 조성하고 뜬봉샘 생태공원과 연계함으로써, 자작나무숲을 장수군의 신규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계남면 장안리에 위치한 벽남제에 둘레길을 추가로 조성해 다시 가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방화동 자연휴양림에 어드벤처 체험시설을 조성하는 방화동 숲속 어드벤처 챌린지로 증가하는 가족관광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외에 천혜의 계곡을 활용한 한여름 계곡문화축제를 새롭게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 “한 발 앞서 대응하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최훈식 장수군수. [사진=장수군]

최훈식 군수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발전하는 시대에 한발 앞서 대응하면서 군민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군수는 “지난해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등 장수군과 공직자들의 새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한 해였다”며 “‘군민과 함게하는 열린군정’을 추진해 화합 장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공직자 간담회 실시, 주요 현안에 대한 심층적인 정책간담회 추진,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확립으로 조직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또한 각종 사회단체 및 지역협의체 등과의 간담회 개최, 군민과의 대화, 주요 사업장 방문 등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소통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군수는 “행복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장수군이 이뤄나가야 할 과제들이 매우 많다”며 “공직자들이 하나로 화합해 ‘행복장수 건설’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사업을 심도 있게 다뤄 7개 읍·면을 고르게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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