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진우스님 "문화재 관람료 감면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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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팀장
입력 2023-01-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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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한 진우스님[사진=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이 문화재 관람료 감면을 추진한다. 궁극적으로는 '전면 폐지'가 목표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진우스님은 "사찰 문화재 구역 입장료 징수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의 불편을 없앨 것"이라고 전했다. 

진우스님은 "그동안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 관리 비용을 사찰이 관람료 징수로 충당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국회에서 '문화재 관람료 감면 관련 지원 예산(419억원)'이 반영됐다"며 "구체적인 방식은 연구 용역이나 당국과의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될 것이다. 목표는 '관람료 전면 폐지'"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경주 남산 열암곡에서 엎어진 채 땅을 보고 있는 상태로 발견된 마애불을 원래대로 세우는 것이 올해 중요 사업"이라고 밝히고, "수년 안에 마애 부처님께서 세상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우스님은 "대한민국은 물질적·경제적 선진국 수준이지만 아직도 빈부격차가 심하고 소외계층이 많다"며 고난의 시대를 극복하는 고통 분담에 기꺼이 동참하는 자타불이(自他不二) 정신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 기후 위기, 미래 불안 등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해 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의 사회적 소통 강화를 위해 △조계종 명상 프로그램 개발·보급 △명상 센터 설치 △순례길이나 템플스테이 등 프로그램 연계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승려들의 초고령화에 대비해 입적할 때까지 승가의 규범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승려 전문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등 노후 복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진우스님은 올해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3월 20일 인도 기원정사에서 열리는 상월결사 순례단 회향법회에 참석하고 한국의 사찰 음식 등을 현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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