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보건소는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검진자들을 위해 무료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익명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검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는 1주일 후 검사받은 보건소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증상만으로는 판별이 어렵고, HIV 검사로만 확인할 수 있어 감염이 의심되면 바로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
조기진단을 받고 꾸준히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합병증을 관리할 수 있다.
또 진단 시에는 진료 기관 연계와 진료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에이즈는 긴 잠복기와 다양한 증상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며 “자신의 건강 보호뿐만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 매개체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보건소에서 신속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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