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56년 만에 사명 변경…새 사명 '롯데웰푸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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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02-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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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푸드 합병 후 급물살…롯데그룹 모태 상징성

롯데제과는 사내벤처인 '스탠드에그(Stand Egg)'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고 지난해 10월 26일 밝혔다. 사내벤처 분사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박민규 롯데제과 신사업담당 매니저(왼쪽부터), 고영우·김성균 스탠드에그 대표.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가 ‘롯데웰푸드’로 사명 변경을 검토한다. 롯데제과가 간판에서 ‘제과’를 떼는 것은 1967년 설립 이후 약 56년 만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말하지만 사명 변경은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새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사회 개최는 다음 달 정도로 예상된다.
 
사명 변경은 이미 지난해 롯데푸드와 합병하면서 업계에서 예견된 사안이었다.
 
‘제과’라는 기존 사명이 가정간편식(HMR)과 대체단백질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포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회사 설립 이후 첫 외부(LG생활건강)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이창엽 대표를 중심으로 롯데제과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푸드 부문 수출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 이 대표 영입은 해외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실제 롯데제과 연 매출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0% 아래에서 2021년 30%까지 확대됐다.
 
해외사업 확장 일환으로 최근 경쟁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비건 브랜드인 ‘비스트로’ 론칭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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