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5359호로 집계됐다. 지난달(6만8148호) 대비 10.6%(7211호)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준공후 미분양은 7546호로 전월(7518호) 대비 0.4%(28호)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1만2257호로 지난달(1만1076호) 대비 10.7%(1181호) 증가했다. 지방은 6만3102호로 전월(5만7072호) 대비 10.6%(6030호) 늘어났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확대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1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만5761건으로 지난달 대비 9.9% 감소했다. 지난해 1(4만1709호)과 비교해서는 38.2% 급락했다.
수도권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299건으로 전월 대비 7.4%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36.5% 하락했다. 지방(1만5462건)은 전월 대비 11.5%, 전년 동월 대비 39.4% 감소했다.
5년 평균 1월 거래량과 비교해보면 수도권은 71.2%, 지방은 5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7841건으로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1%가 하락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7920건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23.7%, 전년 동월 대비 54.1%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증가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4798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1만1533건) 대비 1.5%, 전년 동월(20만4497건) 대비 5.0% 상승했다.
수도권(14만821건)은 지난달 대비 0.3% 감소,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했으며 지방(7만3977건)은 전월 대비 5.3%,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은 9만7577건으로 지난달 대비 1.1%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3%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11만7221건, 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전월 대비 1.9%, 지난해 1월 대비 25.8% 증가다.
1월 월세 거래량 비중은 54.6%로 전년 동월(45.6%) 대비 9.0%포인트(p) 증가했다. 5년 평균(41.3%)과 대비해도 13.3%p 상승했다.
1월 전체주택 대상 인허가 실적은 2만1425호로 전년 동기(3만9614호) 대비 45.9% 감소했다. 수도권이 5259호로 전년 동기 대비 65.3% 감소했고, 지방은 1만6166호로 전년 동기 대비 33.9% 하락했다.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1만5612호로 전년 동기(1만8848호) 대비 17.2% 감소했다.
공동주택 대상 분양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1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852호로 전년 동기(1만9847호) 대비 90.7% 감소했다. 수도권이 1027호로 전년 동기 대비 92.2% 감소했으며 지방도 825호로 전년 동기 대비 87.8% 줄어들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분양이 1728호로 전년 동기 대비 89.5% 감소했으며 임대주택은 16호로 전년 동기 대비 99.0% 하락했다.
주택 준공실적 역시 하락세다. 1월 전국 주택 준공실적은 1만6141호로 전년 동기(2만1308호) 대비 24.2% 감소했다. 아파트가 1만1347호로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4794호로 지난해 대비 39.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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