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1.44포인트(-1.28%) 내린 2431.9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연준을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1%대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94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1620억원, 기관은 81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1.68%), 삼성물산(0.27%)를 제외하고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였다. 특히 삼성SDI의 경우 -4.92%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포인트(-0.22%) 하락한 813.9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나홀로 2448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6억원, 1771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SM)는 카카오의 공개매수 소식에 전일 대비 5.88% 오른 15만8500원에 거래됐다. 그 외 JYP엔터테인먼트도 2.70% 올랐다. 에코프로(14.38%), 에코프로비엠(1.70%), 엘앤에프(0.41%) 등 2차전지주도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을 견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1% 넘게 하락했다"며 "특히 외국인의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하며 코스피의 하방압력이 더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