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으로 3703억원 규모 8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저출산·고령사회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주형 노인통합돌봄체계 구축 등 민선 8기 공약사업을 포함한 8개의 신규 사업도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산과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가 진행 중”이라며 “청주시도 출생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있어 생산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소비투자 위축, 부양비용 증가로 경제성장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개개인에게 행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며 “청주시도 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저출산·고령사회정책위원회는 시의 인구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위해 2019년에 구성됐다.
한편 청주의 총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84만9573명으로 2015년 이후 지속해서 늘고 있으나, 출생아 수는 지난해 4737명으로 전년보다 363명(7.2%)나 줄었다. 노인 인구는 12만7054명으로 전년 대비 7187명(6%)이 늘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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