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올해 230농가에 농업인 월급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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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3-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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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모·대상·품목 확대헤 농가당 170만원…지역농협과 업무협약 체결

[사진=무주군]

무주군이 올해 230농가에 평균 170만원의 농업인 월급을 지급한다.

군은 29일 무주농협(조합장 곽동열), 구천동농협(조합장 김성곤)과 농업인 월급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는 △농업인 월급제 적용 범위 △단가(2022년도 농협자체 수매 기준금액의 60%) △시행기간 △지급액 한도(상한액 250만원, 하한액 20만원) △이자보전 이율 △대행 수수료 등이 규정돼 있다.  

올해 무주군의 농업인 월급은 규모와 대상, 품목 등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오는 2026년까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를 두고, 매년 300농가에 월 20~25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황인홍 군수의 공약에 따른 것이다.

우선 대상은 농협과 출하약정을 체결한 230농가로, 지난해보다 26농가가 늘었다.

품목도 사과와 포도, 복숭아, 천마, 고추, 벼, 블루베리, 딸기, 토마토, 오미자, 아로니아, 화훼 등 12개에서 대추 등을 추가해 20개로 확대했다.

월급도 10% 인상됐다. 

농협은 4월부터 9월까지 매월 5일 약정금액의 60% 범위 내의 금액(20~250만원)을 농업인들에게 지급하고, 무주군에서는 그에 대한 이자(5%)와 대행수수료(0.55%)를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농가별 월 평균 지급액은 170여만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가소득이 수확기에 편중되면서 농가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산물 출하약정 금액의 일정 부분을 비수확기에 지급해주는 것으로, 무주군에서는 2018년도부터 4년 동안 월 평균 지급 금액은 139만5000원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무주군립요양병원 착공…내년말 준공

[사진=무주군]

무주군은 이달 28일 군립요양병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247억원이 투입되는 무주군립요양병원은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조성하는 곳으로, 2024년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5129㎡) 규모에 36개 병실, 126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병원 내에는 치매전문병동(42병상)을 비롯해 한방치료실과 물리치료실, 일반병실(84병상), 진료실과 약국, 프로그램 운영실 등이 조성된다.    

무주군은 앞으로 조성될 군립요양병원(재활·치매환자 진료 및 치료, 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거점으로, 보건의료원(협진체계 구축)과 종합복지관(치매환자 사후관리 및 치매예방 교육), 평화요양원(치매노인 통합 돌봄, 치매가족 상담지원) 등을 잇는 공공의료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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