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조지아주 한화큐셀 방문…"태양광 패널 250만개 생산·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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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4-0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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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달튼 한화큐셀을 방문한 모습 [사진=AP]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달튼을 방문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을 둘러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향후 3주 동안 20개 주를 방문해 행정부의 경제 어젠다를 홍보하기 위한 전국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달튼에서 태양광 제조산업을 강조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트럼프 행정부 당시 건설한 태양광 모듈 공장을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 공제 혜택에 따라 25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공장을 방문하고 연설을 통해 한화큐셀이 공동태양광발전 프로젝트(Community Solar Project)에 따라 미 에너지 기업 ‘서밋 리지 에너지’와 함께 250만개의 태양과 패널을 생산·납품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4만개의 주택과 사업체에 1.2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화큐셀이 태양광 패널 250만개에 달하는 생산 주문을 받았음을 이 자리에서 발표한다"며 "이 패널을 통해 생산된 태양광 에너지는 저소득층 가구나 아파트 등 태양광 발전이 어려웠던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공동태양광발전을 통해 청정 에너지를 공급 받으면 소비자들은 연간 평균 10%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사업이 ‘인베스팅 인 아메리카’ 정책의 일환임을 강조하며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모든 지역 사회에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수십 년간 공장에서 일하기 위한 이민자들이 달튼으로 몰렸다. 해당 도시는 태양광 모듈 공장을 통해 첨단 제조에 집중하고 있다.
 
조지아주는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 이민자 비율이 높아지고 고학력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민주당은 선거를 앞두고 조지아주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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