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민선 8기 도정 현안 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직위 공모제를 도입하는 등 인사 개선안을 발표했다.
민선 8기 역점분야 주요 팀장(사무관) 직위를 대상으로 공모제를 도입한다.
도는 올해 상반기 규칙 개정을 완료하면 둘째 아이를 낳은 공무원은 1점을, 셋째 아이를 낳은 공무원은 1.5점을 가산하기로 했다. 가산점은 자녀당 1회만 반영한다.
이에 따라 공모 직위를 대상으로 업무 성과에 따라 근무성적평정 등 인사에 우대하는 내용을 인사규칙 개정안에 반영해 14일 입법 예고했다.
충북도는 우선 5월 중에 실국별로 팀장 직위 중에 역점분야 주요 직위를 추천받아 공모직위로 지정할 계획이며, 공개 모집을 통해 적임자를 선정하여 오는 7월 정기 인사 때 임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무 난이도 등으로 공직자들이 꺼리는 격무부서는 직위를 새롭게 지정하면서 가산점을 대폭 상향하고, 그 외 실적 가산점도 현실에 맞게 조정하여 도정 각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개선했다.
또 민선 8기 충북도의 역점사업인 인구 위기 극복에 충북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책으로 다자녀(2자녀 이상) 출산 공무원에게 인사 가산점을 부여하고, 일·가정 양립 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 만들기에 앞장서는 등 전국 최고의 임신·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민선 8기 충북도의 역점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직위공모제를 도입했다”며 “일·가정 양립을 선도하는 직장,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는 공직자들이 공정하게 평가받는 충북도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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