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와인이 국제품평회에서 남다른 저력을 과시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한국 최초로 산막와이너리의 증류주 '환희'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3 국제주류품평회 IWSC에서 브랜디로 처음 Bronze상을 수상했다.
국제와인앤스피릿품평회는 1969년 영국에서 처음 개최돼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주류품평회 중 하나다.
가장 많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매년 1만2000여 종의 주류를 품평하고 있다.
산막와이너리가 이번 IWSC에서 브론즈상을 수상한 '환희'는 산막와이너리에서 직접 정성스럽게 재배한 포도로 만든 고품질의 와인을 한방울 한방울 증류해 빚어낸 증류주이다.
최고급 프렌치오크에서 약 14개월 이상 숙성하고 출시하는 '한국의 브랜디'이다. 정통 동증류기를 사용해 천천히 직접 받아내어 향기롭고 목넘김 또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산막와이너리 윤영준 부장은 "한국의 첫 와인으로 증류한 증류주가 다른 나라의 꼬냑, 알마냑, 스카치 위스키들과 함께 당당히 브론즈상을, 그것도 한국 최초로 받아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산막와이너리 안성분 대표는 “영동군의 지원과 영동군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을 통해 산막와이너리가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이번 국제와인앤스피릿품평회에서 영동와인의 증류주 부문 한국 첫 수상을 축하한다”며 “영동와인이 국제시장 진출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설립된 산막와이너리는 충북 영동군 영동읍에 자리하고 있다. 2015년부터 전문 양조팀을 구성해 한국에서 세계 와인과 당당히 품질로 경쟁하는 고품질의 와인 7종과 증류주를 생산하고 있다.
산막와이너리는 지난 2020년, 2021년 IWC에서 레드와인 '비원', '비원퓨어', '초련(20도)'을 출품해 와인부문 실버, 브론즈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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