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서 '동학농민혁명 제129주년 고창무장기포기념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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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4-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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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학농민혁명 숭고한 정신 되새겨

[사진=고창군]

고창군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동학농민혁명 제129주년 고창무장기포기념제’가 25일 개최됐다.

(사)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진윤식 이사장)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음면 무장기포지 일원에서 심덕섭 군수, 임정호 군의회 군의장, 김만기 전북도의회 부의장, 신순철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 이사장, 전성준 전봉준장군 증손을 비롯한 여러 기관사회단체장과 전국 유족회 및 기념사업회, 군민 등 800여명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유럽에서 활동중인 고창출신 세계적인 성악가(노동용 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제16회 녹두대상 시상,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체험, 무장읍성 입성재연 등 1894년 4월25일 무장기포의 함성과 울림을 전국에 알렸다.

또한 30여 년 동안 동학농민혁명 정신선양사업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사)동학농민혁명유족회 정남기 상임고문에게 제16회 녹두대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올해 행사는 주영채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의 무장포고문 낭독과 100명이 넘는 지역 내 학생들과 지역 외 역사학도들의 참여로 고창무장기포기념제의 의미를 더했다.

농민군 복장의 800여 명의 참가자가 죽창을 들고 약 7.2㎞의 진격로를 걷는 모습은 장관을 이루었다.

아울러 농민군이 무장읍성에 입성하는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현장감 있게 연출하고 농민군 승리의 전보를 울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냈다. 

심덕섭 군수는 “무장포고문 등이 동학농민혁명 기록물로서 5월경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며 “129년전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린 무장포고문이 발표된 무장기포지가 핵심유적으로서 전국화, 세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군수, 배 냉해피해 농가 찾아 대책 강구

[사진=고창군]

심덕섭 고창군수가 배 냉해 피해 농가를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관련 부서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심 군수는 고창군 성송면과 무장면의 배 과수원을 찾아 농가의 절망섞인 하소연에 위로를 건네며 관련부서에 피해대책과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주문했다. 

군에 따르면 이달 초 포근한 날씨로 배 꽃 개화가 2주 정도 빨라졌는데, 이후 비가 오고 고창 지역 아침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서 제대로 수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심 군수는 “갑작스러운 이상저온으로 농작물의 피해를 입은 농가분들께 위로를 전한다”며 “매년 이상 기온으로 농가의 피해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 신재효 판소리공원, ‘판소리 가상현실 등 실감영상콘텐츠’ 구축 공모 선정

[사진=고창군]

고창 신재효 판소리공원에 최첨단 판소리 실감영상 콘텐츠가 더해진다.

25일 군에 따르면 신재효 판소리공원이 ‘2023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총 사업비 4억2000만원가 투입돼 ‘판소리 XR실감영상콘텐츠’가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고창판소리 XR실감영상콘텐츠’는 판소리 콘텐츠 4편인 △토별가(토끼기변) △춘향가(어사출두) △심청가(인당수 바람 부는데) △흥부가(박타령) 등과 영상아트월 포토존이 체험형 XR실감콘텐츠 서비스로 제공될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 위치와 움직임 파악을 위한 모션 센서와 고해상도 미디어 송출을 위한 전시 상영환경을 통해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군은 고창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인 K-Culture 전통 판소리와 디지털 문화기술을 융합한 콘텐츠를 신재효판소리공원 내 체험관에 구축함으로써, 군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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