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일 서초구 방배동 소재 서울장학숙 로비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이연택 전 재경 전북도민회장, 조시영 대창그룹 회장, 김병관 서울장학숙 총동기회 명예회장, 곽영길 재경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장(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홍성범 재경 완산고 총동문회장 등 출향 인사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후원자의 벽(Wall of Honor)’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후원자의 벽 제막 행사는 전북 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난 1992년 건립한 서울장학숙에 입사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 등 후원한 분들의 고귀한 뜻과 사랑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의미를 담기 위해 추진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 30여년 동안 전북 출신 대학생들이 서울에서 자신의 꿈과 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사랑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뜨거운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며 “우리 지역 인재들이 앞으로 더 특별한 시대를 준비하는 전북도와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밖에 조정남 전 SK텔레콤 부회장,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 김홍규 아신 회장, 변재용 한솔교육그룹 회장,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이 참여한 출향 인사와 입사생의 1:1 결연 협약 후원 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전북도 서울장학숙은 서울 및 수도권지역 대학에 진학한 364명의 전북도 미래 인재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1992년 개관 이래 2853명이 사회 각계각층에 진출했으며, 특히 5급 공채 및 국가 전문직 합격자 256명을 배출했다.
전북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5개소 선정
전북 청년마을 만들기는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들에게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 운영 및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해 지역 정착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시·군별로 전주시, 정읍시, 남원시 각 1개소, 무주군 2개소가 각각 선정됐다.
선정 단체 중 전주시 ‘둥근숲사회적협동조합’은 네트워킹 라운지, 워케이션 공간 등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마을회관을 조성해 지역자원 활용 프로그램(마켓, 골목지도 등)을 기획하고, 지역 청년들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한다.
정읍시 ‘코리아콘텐츠협동조합’은 마을방송국 운영, 콘텐츠 제작자 양성, 미디어카페 내 디저트 개발 등 로컬 미디어 콘텐츠와 디저트를 결합해 관광형 청년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원시 ‘나우원플러스’는 청년창업을 통한 청년 문화마을을 조성해 문화사업 창업‧창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나우원 청년문화 페스티벌 개최, 컨셉별 팝업스토어 등을 펼쳐나간다.
무주군 ‘(주)파머스에프앤에스’는 지역자원인 명례별궁을 활용해 별궁마을을 브랜드화하고 농촌에서 살아보기, 산골에서 즐기는 영화‧캠프, 지역탐방, 상품개발 등 무풍별궁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주군 ‘산골낭만’은 무주의 맛과 향을 담은 비타민 도시락 개발, 청년과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관계 프로그램 비타민 돗자리, 도농교류프로그램 비타민MT로 도시민에게 농촌생활의 낭만과 활력을 전파한다.
선정 단체에는 개소당 8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들은 청년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도는 선정된 청년단체에 대해 오는 8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 계획을 보완하고, 구체적인 방향성을 확보하는 등 사업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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