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 자동차들이 적재되어 있는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중국이 1분기 일본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량 세계 1위에 올라섰다. 중국 전기차가 명실상부 중국 경제 성장 동력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와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107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95만4000대에 그치며 중국에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
상하이자동차·BYD 등 중국 토종 자동차 브랜드들의 부상이 자동차 수출량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상하이자동차와 치루이의 자동차 해외 판매 대수는 101만대, 45만대로 전년 대비 각각 45.9%, 67.7% 증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떠오른 BYD의 4월 자동차 수출 대수는 1만500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의 가파른 성장세도 한몫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4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 대수는 34만8000대로 전체 수출량의 25%를 차지했다.
상하이 와이가오차오항의 천자 세관검사과 과장은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 시장 호조에 힘입어 와이가오차오항에서만 총 23만1000대를 수출했다"며 "이중 신에너지차 비율이 40%에 달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앞으로도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가 400만 대를 돌파해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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