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어메이징 세미터리(Amazing Cemetery)’ 문화특집행사를 6월 호국보훈의 달 동안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15일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정전 70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17일 어린이 뮤지컬, 24일 돗자리 영화제와 토크콘서트, 30일 밀리터리-한복 패션쇼 등 순서로 진행된다.
오는 15일에는 ‘보훈부 승격·정전 7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1부 행사는 국방부 군악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첼로 김정아의 하이든 작(作) ‘첼로 협주곡 제 1번 3악장’, 국악인 박애리의 ‘아름다운 나라’ 등으로 꾸며진다.
2부 행사는 팬텀싱어 출연자 김민석·박기훈·정필립의 ‘내영혼 바람되어’,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공연과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프로그램은 배우 출신 옹성우 이병을 포함한 제6사단 현역 장병이 참전용사 선배에게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캠페인 배지를 전달하고 과거와 미래를 계승하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3부에서는 400여대의 드론이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하늘에 장식하며 이날 행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보훈부는 국립서울현충원 이관이 70년 만에 성사된 만큼 다양한 문화특집행사를 통해 국립서울현충원을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와 같이 일반 국민이 일상에서 찾고 싶은 자유 대한민국의 상징공간으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정부는 국방부가 관리·운영하던 국립서울현충원을 국가보훈부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국립서울현충원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드리고 국민들이 보훈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문화특집행사를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