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아미, 어서오세요" 관광객 유치 '총력'

서울방탄투어 지도와 기간 한정 스티커 꾸러미[사진=서울관광재단 ]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한 축제(2023 BTS FESTA)도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방탄소년단 관련 서울 주요 명소 13개가 포함된 ‘서울방탄투어’ 지도를 제작하는 등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의 주요 명소는 이미 '보랏빛 물결'로 가득 찼다. 

관광재단은 방탄소년단이 연습생 시절 자주 찾던 장소, 자체 제작 콘텐츠인 ‘달려라 방탄’ 등 주요 콘텐츠 촬영지였던 서울의 명소들을 엄선했으며, 지도에 장소별로 연관성 있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들을 제공(지도 내 QR코드 삽입)했다. 

하이브 용산 사옥은 2023 BTS FESTA 공식 표어인 'BTS PRESENTS EVERYWHERE'로 장식됐다. 서울시청, 남산서울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빛섬, 반포·양화·영동·월드컵대교 등에서 보랏빛 점등을 감상할 수 있다.

외래 관광객 최접점에 있는 총 14개의 서울관광정보센터와 관광안내소에서는 관광안내사가 직접 방탄소년단 상품을 착용하고 2023 BTS FESTA 포스터를 비치하는 등 행사 홍보와 함께 환대 분위기를 조성한다.

16일 오후 2시에는 하이브, 영등포구청,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및 서울시 관계부서와 행사 전 안전대책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행사가 개최되는 현장에서는 종합안전본부와 운영상황실을 설치하여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갖춰 각 분야의 비상 상황 대비 대응체계를 갖춘다.

오는 17일에는 여의도 행사 현장에서 서울 홍보부스(Seoul in Purple)를 운영한다. 스탬프 투어,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스탬프 투어는 한정판 서울 명소 카드에 등장하는 7개 장소를 방문해서 카드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은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형 행사다.

서울 홍보부스(Seoul in Purple) 방문 시에는 서울방탄투어 지도와 함께 한정판 서울 명소 카드 등 방문객들을 위한 선물도 받아갈 수 있다.

또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 방탄소년단 상품과 서울관광재단에서 준비한 경품을 제공한다. 

방탄소년단 관련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 정보는 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비짓서울'에 게시해 서울을 방문할 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에게 서울을 홍보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 외벽 영상이 송출됐다.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특별 프로그램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멤버 RM이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에 직접 참여하고,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방탄소년단 대표곡으로 구성되는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도 예정돼 있다.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으로는 BTS 히스토리 월, 무대 의상 전시, 방탄 가족사진전,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행사와 관련해 하이브, 영등포구청,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현장 안전 관리, 인파 관리,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 등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과 해외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17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됨에 따라 이날 정오부터는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23개 버스노선이 모두 우회 운행한다.

행사 종료 후 안전한 귀가를 위해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지하철 5‧9호선 및 신림선 운행 횟수를 늘리고 버스도 집중 배차할 예정이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누리집 및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2023 BTS FESTA는 지난 5월 초 서울페스타 2023에 이은 외래 관광객의 서울 방문 수요를 창출하는 중요한 이벤트”라며 “방탄소년단 팬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글로벌1팀 팀장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의 팬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서울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바로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실질적인 관광객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