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쏘공'·'엄마없는 하늘아래' 이원세 감독 별세…향년 83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3-06-19 16: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970~80년대 활발하게 활동...36여 편의 영화 연출

이원세 감독 [사진=한국영상자료원]



영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엄마 없는 하늘 아래’ 등을 연출한 원로 감독 이원세 씨가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9일 "1970~80년대 활발하게 활동하며 36여 편의 영화를 연출한 이원세 감독이 별세했다"고 밝혔다.

1971년 '잃어버린 계절'로 데뷔한 이원세 감독은 무분별한 산업화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비참한 삶을 그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1981), 이태원에서 펼쳐지는 허황한 아메리칸 드림에 경종을 울리는 '여왕벌'(1985) 등을 통해 산업사회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보여줬다.

사회 비판적인 작품에 앞서 '석양에 떠나라'(1973), '특별수사본부' 시리즈 등의 장르영화를 선보였고, '엄마없는 하늘아래'(1977) 같은 멜로 드라마로도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1975년에는 김호선, 이장호, 하길종, 홍파 감독 등과 함께 '영상시대'를 결성하며 청년 영화 운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1973년 '나와 나'로 청룡상 신인상, 1981년 '전우가 남긴 한마디'로 백상대상 감독상, 1984년 '그 여름의 마지막 날'로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빈소는 김포에 있는 뉴고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21일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