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비즈니스 포럼서 111건 MOU·계약…역대 정상순방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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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6-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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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월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23일 개최된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서 역대 정상순방 최대 규모인 111건의 MOU(109건) 및 계약(2건)이 체결됐다.

양국 경제단체,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 등 경제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최근 공급망 위기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무역·투자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포럼 성과와 관련해 "교역·투자를 비롯한 전통적인 협력과 함께 기술, 공급망,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신산업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 성과를 거두며 양과 질 모두 발전된 미래협력관계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먼저 교역 분야에서는 방산, 농·수산물 등 식품, 헬스케어,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2건의 계약과 52건의 MOU가 체결됐다. 기술 분야에서는 미래첨단산업 전반 및 원전, 전기차 등 주요 분야에서 28건의 MOU 체결이 이뤄졌다.

산업부는 이번 MOU를 통해 양국이 그간의 수직적 기술협력에서 상호 강점을 발휘하는 수평적 협력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핵심광물 공급망과 LNG·원전·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 감축을 비롯한 공급망·미래 협력 분야에서도 29건의 MOU가 체결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다변화·고도화되고, 탄소중립·전력·인프라를 비롯한 미래 협력을 함께하는 파트너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민·관 차원의 협력과 함께 이번 MOU가 사업 프로젝트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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