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정상 만찬장서 알려진 이재용 생일…즉석에서 케이크·축하 연주

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각)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이날 생일을 맞이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지에서 생일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베트남 주석 내외의 축하를 받았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3일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환영 국빈 만찬에서 이 회장의 생일을 축하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양국 대표단과 수행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보 반 트엉 주석이 테이블을 돌며 자국 기업인을 상대 정상에게 소개하며 환담의 시간을 갖던 중 이날이 이 회장의 55번째 생일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베트남 측은 즉석에서 이 회장의 깜짝 생일 축하 자리를 마련했는데, 케이크를 준비하고 축하 연주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만찬을 주재한 트엉 주석과 판 티 타잉 떰 여사는 모두 와인잔으로 건배하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