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겨냥 창업 벤처기업 52.3% 5년 내 해외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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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3-06-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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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기업협회 '글로벌 벤처기업 현황·동향조사 결과' 발표

사진=벤처기업협회



해외 진출을 목표로 창업한 벤처기업 열 곳 중 다섯 곳이 창업 5년 내 해외 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가 29일 발표한 ‘글로벌 벤처기업 현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해외 직·간접 수출 벤처기업 241개사 중 52.3%가 창업 5년 이내에 해외에 진출했다.
 
창업 후 해외에 진출하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창업 3년 이내가 27.3%로 가장 많았고 4년 이상 5년 이하는 24.5%, 6년 이상 7년 이하는 15.4%로 조사됐다.
 
정부 수출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36.5%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출기업 지원조건 대비 한정적 규모(32.8%)가 주원인으로 꼽혔다. 수출지원을 위한 정부의 과도한 행정서류 요구, 부처·기관별 체계적인 수출지원 정책 미흡이 뒤를 이었다.
 
개선사항으로는 해외 수출 특화 금융지원제도 마련이 첫 손에 꼽혔다. 현지 판로 확대를 비롯해 채널 다양화와 업종별, 맞춤별 헬프데스크 확대도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제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핀셋 정책 강화 등 해외진출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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