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강민구배 제패한 아마추어 이효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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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6-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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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A 강민구배 제47회 한국 여자 아마추어

  • 이효송 18·72홀 최저타 세우며 2연패 달성

강형모 대한골프협회 회장과 이효송(왼쪽부터). [사진=대한골프협회]
강형모 대한골프협회 회장과 이효송(왼쪽부터). [사진=대한골프협회]
마산제일여중 3학년에 재학 중인 이효송이 2년 연속 강민구배를 들어 올렸다.

이효송은 30일 대전 유성구 유성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강민구배 제47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정일미(1989·1993년 우승) 이후 30년 만의 다승자로 등극했다. 이날 때린 62타와 쌓은 269타는 각각 대회 18홀 최저타와 72홀 최저타로 기록됐다.

이효송은 "최근 퍼트랑 샷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열심히 연습했다. 노력의 결과가 우승으로 따라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故 강민구 유성 컨트리클럽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대회다. 강형모 제20대 KGA 회장의 선대인이다. 고인은 이 대회 등으로 한국 골프 근대화에 앞장섰다. 그 결과 한희원, 장정, 지은희,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유해란, 황유민 등 걸출한 여자 프로골퍼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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