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해외긴급구호대, 캐나다 출국…"한 달간 산불 진화 지원"

외교부·산림청·소방청·한국국제협력단 등 151명으로 구성…"8월3일까지 캐나다 퀘벡주서 활동"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사진=외교부]

캐나다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현지로 출국했다.

해외긴급구호대는 외교부, 산림청,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151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음 달 3일까지 캐나다 퀘벡주에서 활동한다. 긴급구호대 대장은 권기환 외교부 본부 대사(전 아일랜드대사)가 맡았다.

캐나다는 계속된 산불로 지난 1일 기준 피해면적이 약 880만㏊(핵타르)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대인 1989년 산불보다 큰 피해 규모다.

외교부는 "긴급구호대 활동이 한국전 참전국이자 올해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캐나다와의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