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먼은 22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주관 제151회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독주를 이었다. 2위와의 차이는 사람이 바뀌어도 5타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먼은 이날 1번 홀과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잃기 시작한 점수처럼 1위를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5번 홀과 9번 홀에 이어 12번 홀과 13번 홀 버디를 기록했다.
그런 그가 디 오픈 우승컵(클라레 저그)을 들어 올릴 기세다. 하먼은 사실 링크스 코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지난해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제150회 디 오픈에서는 2라운드와 3라운드 각각 68타, 최종 4라운드 66타를 때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60대 타수가 유지되고 있다. 1라운드 67타, 2라운드 65타에 이어 이날 69타다. '깜짝' 선두라 하기에는 두 난도 높은 링크스 코스에서 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때렸다.
하먼은 "영국 태양은 하루 중 18시간 동안 떠 있다. 이제는 익숙해진 상황이다. 평생 메이저 우승을 상상해 왔다. 그만큼 열심히 일했다. 그만큼 희생도 했다. 내일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골프에 관한 모든 것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2라운드 컷을 통과한 한국 선수 3명은 이날 모두 언더파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사흘 합계 2언더파 211타 공동 17위다. 안병훈은 1언더파 212타 공동 24위에 위치했다.
이날 데일리 베스트(일일 최저타)는 스페인의 욘 람이 기록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때리며 8언더파 63타를 스코어 카드에 적었다. 63타는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 코스 레코드다. 종전 미국의 타이거 우즈, 남아공의 어니 엘스 등이 세운 기록(65타)을 2타나 줄였다.
람은 이날 선전으로 39위에서 3위로 36계단 상승했다. 그래도 선두(하먼)와는 6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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