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기부 행렬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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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7-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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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 홍수와 산사태 피해 지역에 빵·생수 기부

  • 아모레퍼시픽그룹, 이재민 지원 위해 2억원 전달

 21일 전라도 익산에 위치한 나바위성당에서 SPC 임직원들이 폭우 피해지역에 지원할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SPC
21일 전라도 익산에 위치한 나바위성당에서 SPC 임직원들이 폭우 피해지역에 지원할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SPC]
유통업계에서 집중호우로 침수 및 시설 피해를 입은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PC, 아모레퍼시픽그룹, 삼양그룹, 아워홈, 한국P&G 등은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성금과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를 통해 21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2000개를 전라도 지역에 전달한다. 앞서 SPC는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전북·충북·경북·충남 등)에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개를 전달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삼양그룹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탁했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패키징이 성금을 마련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에스 플라스타 핫’을 지원했다.

아워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자사 생수 2만3000병 및 간편식 2000인분에 해당하는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신속한 전달을 위해 피해 지역 인근 아워홈 물류센터 전용 배송 차량으로 운반했다. 

한국P&G는 청주 운천초등학교와 대구 경원고등학교의 복구 지원을 위해 총 3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에 전달돼 청주 운천초등학교와 대구 경원고등학교의 침수된 운동장과 토사물 유입으로 파손된 교내 시설물을 복구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용된다. 

한국 도미노피자도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피해시설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20일과 21일에는 세종시 수해 복구 인력과 청주 이재민 대피소에 피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디야커피는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봉화지역에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조대림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를 입은 전국 각 지역에 1억50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원 물품은 참치, 캔햄 등 자사 제품 2만7000여개이다. 이는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전국 각지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 현장의 원활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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