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에 국유지 활용한 수소충전소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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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7-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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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김제시·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실무협의체 구성…내년 착공 목표

김제시청 전경사진김제시
김제시청 전경[사진=김제시]
전북도와 김제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유지를 활용한 수소충전소 설치에 나선다.

도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김제시 및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서는 14개 시・군에 각 1개소 이상 거점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지만, 각종 입지규제와 대규모 부지확보 등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6월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유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 구성・운영하는 실무협의체는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서,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김제시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북도, 김제시, 캠코의 담당 부서장 등이 매월 1회 이상 모여 실무적인 논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실무회의에서는 기관별 그동안의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고, 수소충전소 구축시 현장에서 발생 되는 애로사항과 이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적극 논의했다.

또한 수소충전소 구축 국유지가 확정되면 후속으로 진행해야 하는 대부계약 사항 등 구체적인 절차에 대한 협의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국유지 활용 수소충전소 구축이라는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각 기관별 기존 역할에 얽매이지 않고 사업추진시 발생되는 장애요인을 적극 해소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는 김제시 뿐만 아니라 도내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캠코와 협의해 적합한 국유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민간기업에서도 수소충전소 구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 내 수소충전소는 최근 준공된 부안 곰소 수소충전소를 포함해 현재 10개소가 운영 중이고, 8개소가 설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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