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23 국제군인체육연맹 고공강하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육군특수전사령부 소속 여군 대표팀을 격려했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특전사 여군 대표팀을 만나 “순위와 수상 여부를 떠나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온 대표팀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성과는 특전사 요원으로서 평소 실시해왔던 극한의 체력 단련과 실전에 가까운 고난도 훈련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군의 전투 역량을 널리 알리고 특전사의 고공침투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최정예 특전사 요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와 군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특수전사령부 여군 고공강하팀은 15∼21일 스페인 무르시아주(州) 산 하비에르 공군기지에서 개최된 국제군인체육연맹 고공강하 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군 대표팀 이현지 중사는 “스페인의 고온다습한 기후와 50도에 육박하는 체감온도로 인해 어지러움과 탈수 등 온열손상 증상이 있었지만, 우리가 대한민국의 대표군인이라는 생각으로 서로를 다독이며 대회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장 조용옥 중령은 “대회 전 두 달 동안 집중훈련을 한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힘든 훈련을 참고 견뎌온 선수단이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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