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3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제노니아' 출시 전 마케팅 활동으로 100억원을 펀드에 투자하면서 해당 규모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3분기부터는 제노니아 매출이 본격 반영되고 기대감 높은 신작 출시로 본격적인 게임 사업 흑자 기조로 들어서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컴투스홀딩스는 다음달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4분기 내 '알키미스트'(가칭)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인디 게임의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기존에 추진해온 인디 게임사의 독창적인 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퍼블리싱 노하우를 접목시켜 순발력 있게 글로벌에 출시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및 게임 플랫폼 사업 확대에도 힘쓴다. 특히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는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웹 3.0 생태계 구축을 도모한다. 정 대표는 "블록체인 사업에서는 전 세계 수준의 파트너들과 협업해 엑스플라 생태계의 경쟁력과 투명성을 높이면서 차분히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이브 플랫폼은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이미 확인했고 이제 사업을 본격 확장하는 단계"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당사의 현저히 개선된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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