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다음주부터 무량판구조 아파트 합동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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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기자
입력 2023-08-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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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말까지 무량판구조 적용 아파트 대상…사전조사도 병행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는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등에 따라 안정성이 우려되는 무량판 구조의 민간아파트에 대해 조사 및 점검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조사 및 점검대상은 지난 2017년 후 준공된 무량판구조 적용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9월 말까지 진행한다.

점검 및 조사는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안전진단전문기관을 통해 진행되고, 점검 결과는 국토부 산하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또한 안전진단전문기관의 점검 전에 자체 조사를 진행해 안전점검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내실 있는 점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의 자체조사는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설계도서 검토 △기존 안전점검결과 검토 △입주민 면담조사 △현장 조사 등을 확인·점검해 시민의 신뢰를 높일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인천 검단지구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주요 원인을 설계·시공상 철근의 누락으로 판단하고,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시는 시공 중인 공동주택 현장 6곳에 대해 지하주차장 철근 배근 상태 등 시공 적정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 재개발재건축과 관계자는 “현재 무량판 구조로 시공 중인 아파트 현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준공된 아파트에 대해 조사 및 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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