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9일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4634억원으로 NH투자증권 추정치(5022억원), 시장 전망치(4791억원)를 모두 하회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알뜰폰(MVNO) 가입자 모집 경쟁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2만9920원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일시적으로 무선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하반기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IDC) 매출 증가에 따른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성장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시장의 성장주 선호 현상, 규제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올해 내내 주가가 부진했다"면서도 "실적은 안정적이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2000억원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로 모멘텀은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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