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해 정상근무를 한다. 오후에는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입관식에 함께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오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은 출국 전날이라 내부 회의 일정과 업무를 본 뒤 오후에 입관식 있어서 빈소를 찾아 다시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17일까지 장례를 치르고 미국 대통령의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한·미·일 3국은 18일 열리는 회의에서 공동성명과 함께 3국 관계를 규율하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16일에도 윤 명예교수의 빈소에는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이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도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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