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7일 JYP 엔터에 대해 음반과 콘서트 부문에서 큰 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3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19.2% 상향했다.
JYP Ent.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9% 증가한 1517억원, 영업이익은 88.3% 늘어난 45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 정규 3집 앨범 누적 판매량이 500만장을 돌파하며 2분기 음반사업 매출액은 역대 최대인 857억원을 기록했다”며 “트와이스 월드투어와 니쥬 일본 공연 이연 매출 반영으로 콘서트 매출액도 역대 최대인 1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2% 늘어난 5508억원, 영업이익은 83.9% 성장한 1777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도 트와이스 월드투어 14회 포함 스트레이키즈 일본 돔투어, 니쥬 일본 아레나 투어 등이 예정돼 있다. 있지 미니 앨범, 엔믹스 싱글 앨범 실적 등도 반영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중국 보이그룹과 미국 걸그룹 A2K가 데뷔 예정이며, LOUD 프로젝트 보이그룹은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현재까지 10회차가 방영된 미국 걸그룹 오디션 A2K는 회당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라며 “미국 현지 성공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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