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업은행장, 부산·울산 방문…"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 최우선 과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4일 울산 남구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4일 울산을 방문해 이 지역 중소기업 대표들과 만나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중소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 수출기업 지원, 기술력 우수기업 발굴·육성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이날 울산 남구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대표 19명을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금융비용 부담 증가, 자금 부족, 구인난 등 기업경영에 어려운 점과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원의 필요성 등을 김 행장에게 설명했다.

김 행장은 “자동차, 석유화학 등 기간산업의 근간이자 대한민국의 수출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인 울산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의 현장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에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반도체용 화학제품 제조업체 씨엠원을 둘러본 뒤 부산으로 이동해 선박용 보온단열재 생산업체 유신단열도 방문했다. 각 업체에서 김 행장은 관련 업종에 대한 동향도 청취했다. 김 행장은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부산·울산 현장 방문은 안산, 창원, 천안에 이어 네 번째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올해 56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3년간 약 1조원 규모의 금리를 감면하는 ‘중소기업 통합 금리감면 패키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대출·예금 상품 금리를 우대하는 ‘중기 근로자 우대 프로그램’, 휴가비·복지비 지원 사업 등 상생금융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