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추사박물관과 문화원, 협업 전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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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박재천 기자
입력 2023-08-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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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천시]
경기 과천시 추사박물관·문화원이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협업 전시 ‘공간을 노니는 서체 조각-이재옥 작가 전(展)’을 추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재옥 조각가는 2000년부터 문자의 동양적 미감을 조형화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한자의 필기체라고 할 수 있는 ‘초서’를 조형화한 작품으로 해외 유명 아트페어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한자 초서를 인체 조각화한 여러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2부에서는 한글 ‘우리’라는 단어의 조형성을 바탕으로 선적, 그림적, 건축적 요소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또 3부에서는 추사체를 응용한 입체적인 조각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신계용 시장은 “이번 전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전시기획전으로 한자, 한글 등 문자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무한한 상상력과 예술 표현의 자유를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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