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모두발언이 생중계될 예정으로 지난주 미국 뉴욕 유엔(UN) 순방 계기 추진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외교 성과를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뉴욕 방문 기간 양자와 다자 회동 등 모두 47개국 정상과 만났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MBN 방송에 출연해 "올해만 들어서도 무려 89개국 정상과 만났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먼저 (엑스포 유치 활동을) 시작해서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지만 상당히 쫓아갔다고 생각하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치고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여야는 지난 13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고, 윤 대통령이 재차 18일 기한으로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끝내 불발됐다. 결국 윤 대통령은 20일 자로 방 장관을 임명해 방 장관은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윤석열 정부의 17번째 장관이 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당 지도부와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을 방문해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후보 지원에 나선다.
민주당은 26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을 한다. 김민석·홍익표·우원식·남인순(기호순) 의원의 4파전으로 모두 '친명(이재명)'로 분류되며 한목소리로 '이재명 수호'를 외치고 있다. 누가 원내대표에 선출되든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이후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강해지고 비명계 축출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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