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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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3-09-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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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체 추진단 출범…본격적인 특화단지 운영·지원 역할 수행

사진전북도
[사진=전북도]
전북도가 산·학·연·관과 함께 힘을 모아 이차전지 산업의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데 속도를 낸다.

도는 지난 22일 산업부가 주관한 이차전지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 협의체 출범에 이어 25일 본격적인 특화단지 운영과 지원을 위한 자체 추진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7개 전북 대학 총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전북본부장,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성일하이텍 대표이사, 이피캠텍, 대주전자재료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특화단지 추진단 대표 위촉장 수여, 전북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발전전략 발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정성훈 부문장과 성일하이텍 이강명 대표이사의 투자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전략을 발표하며 앞으로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산업 대전환을 이뤄내고자 각오를 다졌고, 이차전지 선도기업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성일하이텍은 투자계획을 내놓으며 전북의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주도하고 발전시켜 이차전지 산업을 함께 육성하는데 전력투구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추진단은 앞으로 특화단지 육성계획 수립과 성과 관리, 이차전지 산업 육성의 지원 사항 등 중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추진단 내에는 제도지원, 기업·연구 지원, 인력양성 3개 분과를 두고 △투자·인허가 신속 지원 △산단 인프라 개선지원 △초격차 연구개발(R&D) 기술지원 △연구개발(R&D) 핵심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40여개 이차전지 기업들은 협업체를 구성해 이차전지 산업 발전과 전후방 연계 사업을 촘촘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등 연구기관은 초격차 연구개발(R&D)과 5대 핵심 상용화 센터 구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전북대 등 대학은 맞춤형 인력 양성을, 기업들은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에 힘쓰기로 했다. 

도의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원 특별위원회를 필두로 지역 정치권도 지원 사격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앞으로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새만금 산단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를 통한 산단기반 및 정주여건 개선 방안 마련 등 이차전지 산업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500만 전북인의 열정과 노력으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조성하게 된 만큼, 앞으로 정부와 협력해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을 전북이 주도해 발전시키겠다”며 “새만금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전북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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