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대 돌파' 현대차 제네시스, '신기술' 탑재로 차별화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수지 기자
입력 2023-09-28 15: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에르고 모션 시트 등 착좌감 향상…많은 검증 거쳐 탑재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하며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 같은 제네시스 차량에는 탑승자의 착좌감, 시각, 촉각 등 감각을 만족시키고자 차별화한 시트 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제네시스에 시트를 공급하는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플래그십 세단 G90처럼 쇼퍼 드리븐(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 차종에는 항공기 일등석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하기 위한 여러 기능이 추가로 반영됐다.
 
다리를 뻗고 쉴 수 있는 전동식 풋레스트를 비롯해 허벅지 부위에 따라 푹신한 정도를 달리해 착좌감을 향상한 다경도 폼패드 등이 G90에 적용됐다. 뒷좌석 암레스트에 추가로 수납공간을 뒀고, 터치 디스플레이로 뒷좌석에서 공조, 시트, 마사지, 커튼, 조명 등을 조정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공압 시스템으로 운전자와 뒷좌석 탑승자의 착좌감을 향상하는 '에르고 모션 시트'도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제네시스에 적용한 기술이다. 시트 내부에 설치된 7개의 공기주머니가 주행 모드별로 부풀어 올라 가장 편안한 자세를 유도하며 피로도를 낮춰준다.
 
현대트랜시스는 제품을 개발할 때 프로토(Proto) 단계에서 설계 검증을, 파일럿(Pilot) 단계에서 양산 검증을 거친다. 전문 평가단을 구성해 주행 평가 등을 거쳐 최대한 정량화된 기준을 만들고, 해외 경쟁차종과 블라인드 방식의 비교 평가를 거친다.
 
아울러 탄소중립 추세에 맞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면서 탑승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동시에 탑승감까지 만족시키는 것도 최근 시트 기술의 주안점 중 하나다.
 
현대트랜시스는 유해 물질인 브롬계·안티몬계 난연제를 친환경 인계·무기계 난연제로 대체한 친환경 인조가죽 등을 개발해 양산차에 공급하고 있다. 폴리우레탄 등 기존의 석유계 소재를 천연 광물자원 추출 소재로 대체한 실리콘 인조가죽도 제네시스를 비롯한 주요 차량에 적용한다.
 
제네시스 G90 외관사진성상영 기자
제네시스 G90 외관 [사진=아주경제 DB]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