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누 대표탐 조광희(울산광역시청)-장상원(인천광역시청) 조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카누가 확보한 첫 메달이다.
조광희-장상원 조는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카누 스프린트(잔잔한 물에서 하는 경기) 남자 카약 2인승 500m에서 1분37초690를 기록, 9팀 중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1분36초658을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얻었다. 앞서 조광희-장상원 선수는 예선에서도 중국에 밀려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 카누의 간판이라고 불리는 조광희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카약 1인승 200m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하지만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해당 종목이 사라지면서 장상원의 주종목인 카약 1인승 200m가 없어졌다. 이에 조광희는 장성원과 합을 맞춰 카약 2인승 500m로 종목을 바꿔야만 했다.
한편, 조광희는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에도 출전한다. 장상원, 조현희(울산광역시청), 정주환(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노린다. 조광희는 직전인 2018년 대회에서는 최민규, 조정현, 김지원과 함께 남자 카약 4인승 500m 준우승을 합작해 은메달을 따낸 바 있어 기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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