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와 연합회는 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과 스팸·스미싱 등 전기통신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대출이 필요한 가장 등 40~50대를 대상으로 한 대출사기형 피해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업무협약의 내용은 △은행 사칭한 메신저 피싱 신속 차단 등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위한 협업사항 발굴·추진 △전기 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 위한 적극적 협력·대응체계 마련 △전국은행연합회 회원은행 전화번호·정상 발신 메시지 정보 공유 △기타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협력 과제 발굴 등이다.
이를 통해 SKT는 은행연합회가 제공하는 데이터(회원은행 전화번호, 정상 발신 메시지 정보 등)를 활용해 자사가 운영 중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의 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차단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범죄 예방에 도움을 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T는 지난해 말 사이버 위협 전담 대응 조직(Cyber위협대응팀)을 신설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대외 협력체계를 구축, 신규 위협 대응 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추진 중에 있다. 스팸·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고객과 서비스에 대한 각종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보다 안전한 통신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차원이다.
SKT 손영규 정보보호담당(CISO)은 “이번 전국은행연합회와의 업무협약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을 예방·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 수립 과정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라며 “앞으로도 당사가 운영중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