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재단에 따르면, 지난 9월 16일 있었던 캠페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로, 10월 말경 한 번 더 예정돼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은 안산시 상인회와 협력하는 사업인데 올해는 신안코아전통시장상인회와 안산패션타운전통시장상인회가 추가돼 총 5개 상인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면서 그 영향이 확대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상권 중심에서 벗어나 안산시가 주최한 건강사랑 걷기대회 프로그램 참여로 대시민 접촉을 넓혀 안산시민의 플라스틱에 대한 환경적 인식을 넓혔다는 평가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 것도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천연 수제비누를 획득할 수 있는 기후위기, 탄소중립 4행시 짓기와 친환경 용기를 받아갈 수 있는 생분해 PLA 플라스틱과 일반 플라스틱 구별하기 퀴즈가 인기가 많았다.
지난해 세 번의 행사와 올해 두 번의 행사 등 총 5번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갈수록 그 결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숫자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플라스틱 상권 만들기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안산혜윰(재단이 개발한 친환경 브랜드) 서약을 위해 준비해 간 양식 200장이 모두 동이 났기 때문이다.
설문 참여자들은 친환경 음식점을 이용하는 이유로 환경보호를, 다소 가격이 높아도 이용할 의사가 있다는 쪽에 다수 응답을 했다.
친환경 음식의 가격이 일반 음식에 비해 어느 정도 높아야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질문에는 5~10%와 10~20%가 다수 의견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에너지절약 티셔츠 디자인하기, 큐알 코드를 이용해 안산시 교육 포털에 4행시 올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편 재단 김종수 본부장은 “참여하는 상인회가 점차 늘어나 사업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이 캠페인의 성공 여부는 안산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플라스틱 없는 상권으로 재탄생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