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계청이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취업자 2843만2000명 중 음식점업 취업자는 163만1000명(5.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143만6000명), 작물재배업(137만3000명)의 취업자도 많았다.
상반기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6만7000명 늘어난 주점및비알코올음료점업이다. 음식점업 취업자 역시 6만4000명도 증가했는데, 이는 올 상반기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을 받아 외부 활동과 대면 활동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입법및일반정부행정(-2만7000명)은 취업자가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인원 축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에서는 2만6000명, 기타금속가공제품제조업에서도 취업자가 2만2000명 각각 줄었다.
임금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200~300만원 미만이 33.7%로 가장 많았고, 400만원 이상은 24.0%, 300~400만원 미만은 21.3%, 100만원~200만원 미만은 11.9%, 100만원 미만은 9.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400만원 이상·300~4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비율은 각각 3.9%포인트·1.8%포인트 증가한 반면 100~200만원 미만(4.0%포인트)·200~300만원 미만(1.4%포인트)·100만원 미만(0.3%포인트)에서는 감소했다.
대졸 이상 취업자를 전공계열별로 살펴보면 교육, 예술, 인문학계열은 교육서비스업과 도매및소매업에서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연과학, 수학·통계학, 공학, 제조·건설계열은 제조업과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등에서 다수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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