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사 중인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생산능력은 3.3GW로, 내년 4월부터 모듈 생산이 시작되면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이 총 8.4GW로 늘어나게 된다.
카터스빌의 잉곳, 웨이퍼, 셀 공장까지 순차적으로 가동되면 한화솔루션은 북미 최초로 내년 말 태양광 핵심 가치사슬을 완성하게 된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단순히 패널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사업과 프로젝트 개발로도 확대된다.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글로벌 주요 테크기업과도 협력을 추진해 태양광 분야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박흥권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북미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가격으로만 경쟁하기보다 전체 시장에서 우리가 가지는 입지와 가치사슬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우리는 패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 건설, 자본 투자자로 같이 들어가 사업 영역을 넓혀가면서 중국 업체와 가격 경쟁에 노출되는 부분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