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부회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화전기는 5월10일 거래정지됐는데 그 점을 전혀 몰랐던 정황이 3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거래정지 3주 전 이화전기에 BW 전환 신청을 한 사실 △거래정지 6일 전 279억어치 이화전기 관련 유가증권 추가 인수 △거래정지 당일 이화전기가 프리미엄 매수한 300억어치의 유가증권 등을 제시했다.
이화전기는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의 매매 거래가 정지된 지난 5월 10일, 메리츠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32.22%를 전부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약 10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돼, 사전에 내부정보를 공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메리츠증권 관련 의혹에 대해 "정상적인 직업윤리나 통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며 "강한 조사 수사의 단서로 삼을 수밖에 없는 정황인 건 틀림없다"고 발언했다.
최 부회장은 내부 직원의 사모 전환사채(CB) 관련 사익추구 의혹에 대해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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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s**** 2023-10-21 10:42:01국회와 검찰은 부도덕한 메리츠증권사를 즉각 국정감사와 수사에 돌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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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s**** 2023-10-21 10:40:14부도덕하고 추잡하고 더러운 메리츠증권사를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사 부회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기만적인 술순를 즉각 중단해야하며, 거짓은 들통나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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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s**** 2023-10-21 10:36:27이화그룹 3사와 관련하여 훌륭한 기사를 올려주신 송하준 기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화그룹 38만여 소액주주에게 희망과 용기와 한줄기 빛을 주신 기자님께 다시한번 깊고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