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Pick] 尹 지지율 6개월 만에 최저치...국민의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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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10-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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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긍정평가율 30% 기록...직전 대비 3%p 하락

  • 국민의힘 33%, 민주당 34%...무당층 28%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큰 변동 없이 비등한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0%로 직전 조사(10월 10∼12일)보다 3%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1%로 3%p 올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국방·안보'(10%),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이상 3%) 등이 꼽혔고, '의대 정원 확대'(2%)가 새로 언급됐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7%), '독단적·일방적'(10%),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인사'(이상 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3%) 등이 꼽혔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0%는 지난 4월 둘째 주 27%로 올해 최저 국정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시는 3월 일제 강제동원 배상, 4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논란 등 외교 문제가 이슈였다.
 
한국갤럽 측은 "지난 3월부터 줄곧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였는데, 추석 후 2주 연속으로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25%로 전체 평균을 하회했고 부정 평가는 66%였다. 인천·경기는 긍정 32%, 부정 60%였다. 여권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대구·경북(TK)에서도 부정 평가(48%)가 긍정 평가(45%)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4%였다. 전주보다 국민의힘은 1%p 내렸고, 민주당은 전주와 동일했다. 무당층은 28%였다.
 
한국갤럽 측은 "지난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당 지지도가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양당 격차나 추세가 오차범위(최대 6%p)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도층의 정당 지지도를 따로 보면 국민의힘 23%, 더불어민주당 3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0% 등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응답률은 1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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