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트남 남부 럼동성 달랏에서 투어 목적의 지프 차량이 한 하천을 통과하던 중 급류에 휩쓸렸다. 사망자는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다.
사고가 발생한 하천은 지난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로 크게 불어나 있었다. 현재 사고 지역은 우기(4~11월)에 해당한다.
현지 구조대는 오후 3시 10분께 사고 지점과 약 4㎞ 떨어진 곳에서 관광객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럼동성 경찰은 나머지 관광객을 수색하기 위해 경력과 구조 차량을 동원했고,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무렵 다른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달랏 랑비앙산 기슭에 있는 쿠 란 마을은 야생 원시림을 간직한 명소로, 지프 차량을 타고 정글을 탐험하는 지프투어가 인기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장에 영사를 급파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으며, 외교부 측은 유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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